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데이터메이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최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3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메이커는 본 사업에 주관으로 참여한 '가상 실내 공간 3D 합성 데이터' 및 '열화상 자율주행 데이터', '한국 씨름 동작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가상 실내 공간 3D 합성 데이터' 과제는 울산과학기술연구원, 티맥스메타버스, 한국가상현실과 컨소시엄을 이뤄 협업했다.
본 과제는 국내 최초로 가상 환경 기반 대규모 실내 공간의 2D·3D 합성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컨소시엄 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D 및 3D 데이터에셋 4000여 건, 2D 및 3D 공간 데이터 4200 세트 등의 합성 데이터를 구축했다.
구축된 데이터 기반으로 AI모델 2건이 개발됐으며 해당 모델을 활용해 △메타버스 기반 실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서비스 △VR·AR·XR 응용 서비스 △실내 로봇 서비스 △디지털트윈 기반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에 응용될 예정이다.
'열화상 자율주행 데이터' 과제는 열화상 카메라 및 융합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영상 데이터 220시간 및 주행환경에 포착된 동적, 정적 객체 정보 RGB, 열화상, 라이다 PCD, GNSS·INS 데이터 8만 건을, '한국 씨름 동작 데이터' 과제는 씨름 동작 분석을 통한 AI 응용 서비스 활용·확산을 위해 동영상 500시간, 이미지 데이터 22만 장을 구축했다.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및 저작도구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AI-Hu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데이터메이커 이에녹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XR 및 자율 주행 등 응용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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