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프롭테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이 미국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 시네라(Scener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IoT 기술을 결합한 시설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업무제휴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사됐다.
최근 시설관리 업계에서 디지털화(DX)가 확산되자 다양한 프롭테크 플레이어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리 비용 절감, 임차인 만족도 제고, 운영 효율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앤아이는 국내 시장에서 시네라와 함께 데이터 소스를 AI로 분석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 확인, CCTV 보안 감지, 시설 유지보수 필요성 예측 등 효율적인 시설 관리를 추진해 왔다. 에스앤아이는 국내 1만5000여개 이상의 GS25 매장을 관리하며 에너지 비용을 10% 절감한 바 있다.
에스앤아이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미국 리테일 매장, 상업 부동산, 헬스케어 시설 등 다양한 공간의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앤아이와 시네라의 솔루션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와 생성형 AI 기술력을 통해 높은 수준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인 'MS 코파일럿(Copilot)'을 통해 시설 이용자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AI 데이터로 축적할 계획이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그동안 인력에만 의존했던 시설관리를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화하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을 보완할 수 있다”며 “에스앤아이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에 디지털을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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