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는 2024학년도부터 모든 전공에서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AI 기술의 이해와 개발,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AI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는 전공 특성에 맞춰 9~15학점 사이의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해당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향후 자신의 전공과 결합한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받게 된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AI심화 △AI연계 △AI 융합 등 세 유형으로 나뉜다. 각 학과는 2개 이상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다.
송오영 SW·AI혁신센터장은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통한 AI와 다양한 전문 분야 융합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세종대 K-컬처 분야의 브랜드 학과들과 AI 분야의 결합은 새로운 SW·AI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장은 “모든 전공에서의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개설은 전공 교육과정의 혁신을 견인하는 동시에 대학교육과 산업 수요 간 미스매치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의 취업률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자로 교육혁신처 산하에 SW·AI혁신센터를 설립했다. SW·AI혁신센터에서는 전공별 마이크로디그리에 포함될 수 있는 AI 공통교과목을 개발하고 AI 융합 교육과정 컨설팅 및 심의,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의 교육성과 분석 및 환류를 담당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