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맥스가 지난 12월과 1월, 영어교육의 성수기 동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와 '원어민AI' 서비스의 출시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는 사용자가 영어로 말할수록 캐시 보상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다. 학습을 진행할수록 현금 보상을 진행하는 학습시스템이 2030세대의 학습 동기를 자극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돈버는영어 사용자의 52.3%가 주 5일 이상 영어를 학습 중이며, 월평균 학습 시간은 1224분, 발화 횟수는 3419회에 달한다. 누적 보상금은 12억원을 넘어섰다.
원어민 AI 서비스 출시도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 2332명의 외국인 영상에 AI를 적용해 현지인의 모습과 목소리, 억양을 원어민 AI로 재현한 'MAX와 한마디'는 대면 상황의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초보자도 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돕고, 비용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스터디맥스는 AI 연구진 보강 등 에듀테크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일본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원 스터디맥스 대표는 “학습 습관과 보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언어 학습의 장벽을 낮추고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