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부 에들레이드의 한 숲에서 수컷 코알라가 숨을 거둔 암컷 코알라를 끌어 안고 울부짖는듯한 모습이 출동한 '코알라 구조단'에 의해 포착되었습니다.
코알라 구조단에 의하면 “이런 모습은 구조대원들에게도 매우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밝혔다네요.
구조단은 이 한 쌍의 코알라의 모습을 지켜보다 숨을 거둔 암컷은 수습하고, 수컷 코알라는 건강 상태를 살핀 후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코알라는 한때 번성하였으나 농경지 개간, 산불, 가뭄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여 1999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코알라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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