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래교육협력지구 66개 사업 추진…총 94억6400만원 투입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경기 성남시는 경기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미래교육협력지구 66개 사업 추진에 관한 서면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2월 체결한 '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 협약(2023년~2026년)'의 후속 조치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협약·지정하는 곳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과정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도록 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94억6400만원(시비 81억700만원, 교육청비 13억5700만원)을 투입해 성남지역 158곳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코딩 등 디지털 프로그램 운영 △사이버폭력·게임 과몰입 예방 등 디지털 안전교육 △인성·사회정서와 문화예술·체육 교육 △일반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과 특성화 학교 사업 △초등 3·4학년 의무 안전교육인 생존수영 등이다.

이중 디지털 안전교육과 인성교육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분야다.

일반고 교과 특성화 학교 사업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신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만의 특색있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