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김영주, 결국 국민의힘 입당… “총선 승리 위해 최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하위 평가에 반발해 탈당했던 김영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향한다.

김 의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의원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설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진영논리에 매몰된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하자는 제안을 했다”면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 해결, 국민생활환경 개선 등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