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 국비와 시비를 합쳐 최대 200억원까지 예산 확보가 가능하고 각종 규제 특례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 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고양시는 교육발전특구 핵심 비전으로 △디지털 기반 늘봄·유아보육 통합 지원 △교육과정 재설계를 통한 첨단 4차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콘텐츠미디어·바이오·도심항공교통(UAM) 등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 실현 △일반고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한 자율형 공립고 2.0실현을 꼽았다.
또 중부대, 항공대, 동국대, 농협대 등 관내 대학과 연계해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미디어·방송영상 콘텐츠, 마이스 등 첨단 4차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클러스터를 연계해 교육과 첨단산업 일자리가 연결되는 선순환 과정을 만들고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지역협력체를 구성, 메디치넷 선언(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되고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의미), 자문회의, 고양교육브랜딩 선포식, 고양시민 설문조사, 지역 사업체 참여 의향서 조사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금까지 힘을 모아주신 학부모, 학생, 지역교육기관 관계 등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계기로 창의력과 미래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교육기관과 첨단산업 일자리를 연계하는 공교육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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