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어 업체 블랏코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2년 사우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타이어 합작법인(JV)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블랏코에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지역에 판매되는 승용 타이어 생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년간 지원한다.
블랏코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제조사다. 2027년까지 사우디 서부 산업단지에 타이어 공장을 설립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랏코는 중동 지역에서 타이어 생산과 판매 등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타이어 시장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중동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 생산 판매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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