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관심 '후끈'…사전 참여의향 2.8대 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새해 첫 기업현장 방문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김치류 제조기업인 나리찬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구축상황 및 성과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새해 첫 기업현장 방문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김치류 제조기업인 나리찬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구축상황 및 성과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전국 최초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70개 지원목표 대비 200개 기업이 사전 참여의향을 제출해 사전 경쟁률만 3대1에 육박했다고 4일밝혔다.

참여의향서는 정식 사업접수 전에 민간 확산협의체인 '사단법인 전북-삼성 스마트 최고경영자(CEO) 포럼(이하 CEO포럼)'과 전북형 스마트공장 전담멘토가 참여 의향 기업에 대한 사업 사전설명과 필요사항 사전 안내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약 1달간 진행한 사전의향 접수기간에는 식품제조기업부터 화장품, 자동차,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군과 14개 시·군의 제조기업이 참여했다.

도는 접수한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CEO포럼과 전담멘토가 함께 기업을 방문해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으로 이해도 제고와 현장 혁신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참여의향서는 기업의 관심과 사전컨설팅을 위해 기업정보, 요청사항 등을 간소화했다. 공식 사업계획서를 20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자치도청과 전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 게재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도는 접수하는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기술, 혁신 전담멘토들이 도입기업의 생산공정, 보유설비, 요구사항 및 준비상태 등을 종합 고려하여 최적의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제조혁신 전문가가 6~10주가량 기업에 상주하며 혁신 교육(3정5S), 간편 자동화 기구물 제작 등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선정한 도입기업에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실무자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료토록하고, 전담멘토들이 상주하는 기간 지속적인 시스템 활용법을 숙달시켜 제조현장의 스마트공장이 안착되도록 지원한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새로운 산업환경에 중소기업이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으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북 중소기업의 스마트 자동화 구축에 따른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 CEO포럼과 전담멘토의 컨설팅 및 사업계획서 작성에 적극 지원하여 스마트공장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