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은 4일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주도 민관합동 협의체 'CF(Carbon Free)연합'에 가입했다.
CF연합은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무탄소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캠페인 'CFE(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를 국제 사회에 제안하고자 정부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현재 CF연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GS에너지, 현대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20개 국내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CF연합은 CFE 이니셔티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CFE 인증제도를 구축하고 국제적 지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관련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 확대 등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FITI시험연구원은 CF연합 회원사들과 협력해 CFE 이니셔티브 확산 및 국제표준 개발, 인증제도 설계 등에 참여한다. 무탄소에너지 사용 실적에 대한 제삼자 검증 방법 및 절차 등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CFE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모빌리티, 섬유·패션 등 분야별 품질, 안전성, 환경성 시험을 고도화해 무탄소에너지 관련 시험인증 인프라를 강화, 주요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시험인증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CF연합 합류를 결정했다”라며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위한 CFE 이니셔티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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