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는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리빙페어)'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존하기에 위대한 삶을 의미하는 'The Greater Together'를 주제로 2년 만에 리빙페어에 돌아온 시몬스 침대는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약 130평의 부스를 전시존과 제품존으로 구성했다.
전시존에는 32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재계·학계·연구기관 등에서 활약 중인 ESG 커뮤니케이터 22인의 인터뷰 영상을 플레이하며 ESG 정의와 방향성 등을 알렸고, 제품존은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해 비건과 친환경을 강조했다. 부스 네 면을 모두 개방하는 오픈형 부스를 만들고 아이슬란드 오로라를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초록빛 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시몬스는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로부터 '눈에 띄는 공간상'을 수상했다.
개막 첫날부터 5000여명이 다녀간 시몬스 침대 부스는 매일 관람객이 늘어나며 닷새간 총 4만 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5일간 하루 평균 1억원이 넘는 총 5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존에는 업계 최초 ESG 침대인 '뷰티레스트 1925'와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으로 줄을 이었다.
뷰티레스트 1925는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되는 착한 침대다.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과 린넨을 적용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전 제품 비건 인증을 받았다.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불황이 길어지며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리딩 브랜드가 앞장서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리빙페어를 통해 시몬스는 ESG 선두주자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 리빙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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