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및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뿌리기술 인력양성 등 협력의제를 본격 이행한다. 이는 지난 9월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이다. 아울러 유·가스전 탄소포집저장(CCS), 원전 등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양국 간 핵심적인 경제협력 분야 협력 이행기반을 마련한다.
양 차관보는 지스만 파라다 후타줄루(Jisman P. Hutajulu) 에너지광물자원부 총국장과 면담에서 전기차, 핵심광물 공급망 및 청정에너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측은 '한-인니 e-모빌리티 협력센터'를 올해 상반기 가동하기로 확인하고 전기차·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IRA에 대응해 한국 기업의 광산, 정·제련소 투자 등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도 집중논의했다.
이어 안디 리잘디(Andi Rizaldi) 산업부 산업연구개발원장을 만나 산업인력 양성, 수입규제 등 현지 진출 기업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인니의 수입물량제한 등에 따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인니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