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에이올타' 혁신의료기기 지정

에이뷰 에이올타
에이뷰 에이올타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고, 보험수가가 적용됐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고 제2024-95호를 통해 3등급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가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효성 등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소 3년간 의료기관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에이뷰 에이올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다시 한번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치면 정식등재해 보험(임시)수가 적용을 받아 제품을 공급할 자격을 얻게 된다.

에이뷰 에이올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동맥 박리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대동맥은 우리 몸의 가장 크고 굵은 혈관이다. 심장에서 뇌, 팔과 다리, 내장기관을 포함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들이 대동맥에서 갈라져 나온다. 대동맥 내막이 찢어져 대동맥에 흐르던 혈액이 중막 쪽으로 흘러들어가 내막과 중막이 분리되는 질환을 가리켜 '대동맥 박리'라고 부른다.

대동맥박리는 치료받지 않을 경우 증상 발생 후 초기 24시간 동안 사망률이 시간당 1~2% 증가하는 중증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에이뷰 에이올타는 신속하게 대동맥 박리를 진단하고 분류하여 골든타임 내 환자를 빠르게 치료하도록 돕는다.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원내 알림 메시지 전송도 가능해서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과 빠른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게 한다.

에이뷰 에이올타는 의료기기 제조허가 3등급을 획득하며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으로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기존 심혈관 진단 방식을 보완하고 조기 진단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정받게 됐다”라며 “응급 환경에 최적화 솔루션으로 상용화를 구축중으로, 추가 솔루션들의 비급여 진입과 수가 확정이 이어지면 전체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것” 이라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