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4일 특수강 제조 대기업 세아베스틸과 폴리텍대 전북캠퍼스에서 우수 기술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폴리텍대는 세아베스틸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북캠퍼스에 협약반을 개설해 운영한다. 협약반은 채용 예정 기업의 인력 수요와 직무 분석에 기반해 맞춤형 교육을 하고 기업은 참여 학생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폴리텍대는 올해와 내년 연간 20명의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5개월 단기 과정으로 협약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4월부터 9월까지 총 320시간 동안 직무 관련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특화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전북캠퍼스 학과 일부를 기업 요구 수준에 맞춰 개편할 계획이다. 개편 후 2년제 학위과정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협약반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심화 전문교육을 받고 방학 기간 현장실습을 통해 일 경험 기회를 얻게 된다. 세아베스틸은 협약반 졸업생이 배출되는 2026년부터 연간 20명 이내로 채용하기로 했다.
임춘건 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는 “대학은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키우고, 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기업과 맞춤식 교육을 확대해 좋은 일자리에 도전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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