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오익근 대표이사의 연임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대신증권은 4일 오 대표 선임안을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오 대표의 연임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대신증권은 “오 대표는 지난 임기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아 안건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 1987년에 대신증권에 입사해 대신증권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대신증권 부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임해 2022년 한 차례 재임에 성공했고, 이번 주총해서 선임안이 가결되면 6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대신증권은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 2023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6년 연속 현금배당이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821억원으로 배당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신증권은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주주들에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을 사내유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의 건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신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연결실적기준 영업이익 1613억 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확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상정됐다. 정관은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춰 개정됐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이사회와 감사 등에 관한 정관을 구체화했다. 이같은 결의안은 모두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