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문락)가 5일 경주 황룡원에서 경북로컬체인지업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K-로컬 스위치 온(K-Local Switch On)'을 열었다.
'경북'을 지방을 넘어선 혁신의 공간인 '로컬'로 인식 전환하고, 로컬 기업과 기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변화를 위한 연결·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우수 로컬크리에이터 경북도지사 표창패 수여식, 경북로컬체인지업 대표 프로그램별 우수사례 발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설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는 몰트앤파머스와 저동커피 등 2팀이 선정됐다. 몰트앤파머스 문주환 대표(청도군)는 '청도 스페셜티 솔트' 아이템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저염 소금을 개발한 기업이다. 저동커피 박경석 대표(울릉군)는 '울릉카라멜'이라는 울릉군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기념품을 개발, 지역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활약한 경북로컬체인지업 프로그램별 우수사례에는 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의 영남대학교 박건우 학생, 로컬 기획 전문 인력양성 아카데미 '로그인 경북'의 고결 구자원 대표, 로컬 사업화 자금 지원의 떡수니디저트 김덕희 대표가 발표했다.
그외 이번 행사에는 경북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제품 전시, 체험존을 운영한다. 행사 2일차는 로컬기업 간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를 위한 황리단길 비즈니스 트립, 분야별 선배 로컬기업 멘토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 로컬체인지업사업은 단순한 기업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인식을 변화하고 가능성을 찾아내고자 대학생과 로컬기획자와 비즈니스를 연결한 차별화된 사업으로 기획됐다”면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충분한 성과가 검증된 만큼 센터가 지속적으로 지역 로컬을 발굴하고, 연결·브랜딩해 로컬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주=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