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임팩트 유니콘' 육성을 위해 총 550억원 규모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말한다.
금융지원 사업은 영세하고 담보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특례보증 및 2차보전 171억원 △경기소셜임팩트펀드 278억원 중 도내 투자 100억원 이상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및 보증·융자지원 사업 239억원 △협동자산화 지원사업 4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특례보증 및 2차보전은 업체당 보증 한도 최대 5억원, 5년간 2.5%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보증 규모를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도내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경기소셜임팩트펀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활용된다.
소셜임팩트펀드는 도가 지난해 50억원을 최초로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228억원을 유치해 조성됐는데, 이 중 100억원 이상을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에 의무 투자할 계획이다.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회적경제조직에게 자금조달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경기도의 파격적인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인 사회적경제조직에게 도움이 되고, 투자 활성화 마중물로 실질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