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보안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스원의 중소기업 맞춤형 정보보안 솔루션이 시장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개인용컴퓨터(PC) 보안을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 게 핵심이다.
사이버 공격자는 대기업을 해킹하기 위한 우회로로 중소기업을 표적으로 삼는가 하면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중점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올해 초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 침해사고(258건) 중 중소기업 비중이 77.5%(200건)를 차지한다. 중견기업(40건)까지 넓히면 92%에 달한다. 반면 중소기업(50~249명)의 83.9%는 정보보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전담 조직이 있는 중소기업은 10.2%에 불과하며 정보보호 관련 책임자가 있는 곳도 27.1%뿐이다.
에스원은 정보보호 예산 확보와 정보보호 담당 인력 운용 관리 등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보안 솔루션 '에스원SESP플랫폼(S1 Endpoint Security Platform·SESP)'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정보보안 방어가 취약한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에스원SESP은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원스톱 제공 및 고객 편의성 증대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한 전국 유지보수 인프라 등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초기 도입비가 없어 부담이 적고 기업 규모와 환경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보안 전담인력 배치나 비용 부담 등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렌털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플랫폼을 통해 근무시간 관리부터 문서보안, 랜섬웨어 보안, 안티 바이러스, 개인PC 취약점 등 다양한 정보보안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 2010년부터 보안관제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보안 장비와 연동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도 강점이다.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더라도 업무 효율성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기업 입장에선 솔루션 도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에스원SESP는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 어디서나 단일화된 플랫폼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에스원은 유지보수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어 장애 발생 시 지역별 정보보안 전문가가 설치, 유지보수, 장애 대응 등을 즉각적으로 지원한다. 정기 업데이트 역시 무상으로 지원해 기업 정보보안 인프라 관리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도 줄여 준다.
시장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해 에스원SESP 매출은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2020년 대비 28% 커졌다. 특히 중소기업 수요가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 대표 업종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무실의 가입처가 2020년 대비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관계자는 “보안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우리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정보보호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중소기업 피해 예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
조재학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