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구글이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초기·예비 창업자 6000명을 교육한다. 도시 차원에서 구글과 협력해 AI 교육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는 구글과 함께 하는 AI 교육 프로그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첫 수업을 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영은 서울시와 구글이 맡고 숙명여대가 장소를 지원한다.
6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교육에 총 6000명이 참여한다. 대학생과 예비·초기 창업자를 포함해 AI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과정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강의 첫 날인 5일은 향후 6주간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교육생을 격려했다.
교육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 제품 스토리텔링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툴 소개 △혁신적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서울 청년들의 AI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와 협업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서울시 행정이 디지털 대전환(DX)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로 변화하는 원년이 될 것”며 “AI활용력과 기술력에 도전과 성장의 '기업가 정신'을 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자원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