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스위스 바젤대(바젤이노베이션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젤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바이오·의료기업을 4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외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기업을 선발해, 매년 바젤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바젤대 이노베이션실에서 임상·비임상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타이로스코프와 니어브레인 등 서울시가 선발한 K-바이오의료 기업이 스위스 현지 병원,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는 협업 3년차로 서울시와 바젤대는 △바이오·의료 혁신기술과 △치료·진단 기술 총 2개 분야에서 총 10개 기업을 공동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약 6주간의 온라인 멘토링, 컨설팅 기간을 갖고, 10월부터 최대 3주간 스위스에서 각 기업의 주력 분야(보유기술), 성장단계 등 특성을 고려한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는 참여 기업들이 유럽 최대 바이오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유럽 현지 연구기업·기관과 협력 기회를 발굴할 기회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우리 기업이 독일,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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