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는 2023년 해외 매출 132억원을 달성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진출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특히 콜로소CIC의 활약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021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이원컴퍼니의 사내 독립기업 콜로소CIC는 현재 한국, 일본, 글로벌 3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과 언어의 고객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최근 글로벌 사이트에 스페인어 버전을 오픈했으며, 향후 유럽 언어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위해 지난해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에 콜로소 일본 지사를 설립했고, 현지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패스트캠퍼스CIC도 탄탄한 인공지능(AI)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패스트캠퍼스CIC를 비롯한 데이원컴퍼니의 각 CIC는 기존 외국어 자막 제공 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AI 더빙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에 '가벼운 학습지'를 로컬라이징 한 '테모(TEMO)'를 선보인 바 있는 레모네이드CIC도 대만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두 나라의 높은 교육열에 주목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초기 해외 진출은 실험적이었지만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해외 매출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을 발굴해 기업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