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희 SPC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가 이달 초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1년 만이다.
강 대표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남편인 국민의힘 김진모 청주 서원구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은 국민의힘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강 대표는 그동안 황재복 SPC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강 대표는 법무·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 황 대표는 사업 관리 등 내부 업무를 각각 총괄해왔다.
강 대표는 지난해 SPC그룹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리바게뜨 등 그룹사들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