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자무역 발전 경험 공유사업에 참여한다.
차영환 KTNET 대표가 지난 4일 필리핀의 통상산업부를 방문해 세페리노 로돌포 차관 등 관계자들과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이 사업은 FTA 정보 포털과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2024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FTA 정보 포털은 필리핀이 체결한 FTA와 관련된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은 필리핀 기업이 FTA 협정 별로 수출 제품의 원산지 판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 대표는 또 ADB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3개년 기술지원 프로그램(2024~2026년)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ADB가 중앙아시아에 디지털 무역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번 참여는 ADB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차 대표는 “이번 필리핀 FTA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현지 수출기업이 FTA 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ADB와 협력은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의 성공 경험을 외국과 공유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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