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한국전력 등 에너지 유관기관과 손잡고 도내 중소·뿌리기업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에는 경상남도, 한국전력 경남본부,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에너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중소벤처지원청, 한국남동발전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별 주요 사업으로 경남도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중소·뿌리기업의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30개사에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중소·뿌리기업 총 183개사에 17억5000만원을 지원해 연간 31억원 가량의 에너지비용과 4500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기여했다.
또 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상담창구인 '경남기업119'를 통해 기업 애로 상담과 함께 규제개선 신고를 받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을 지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을 공모해 30개사에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참여 업체 중 4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향상 설비교체비 총 4000만원을 투입한다.
한국남동발전은 IBK 기업은행과 함께 에너지 효율 향상 기기로 교체하는 뿌리기업에 탄소펀드 및 동반성장펀드 125억원을 활용해 설치투자비를 저금리로 지원한다.
한국전력은 2023년 이후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LED, 인버터,변압기, 사출성형기, 공기압축기, 펌프, 원심식 송풍기 등 고효율기기 7개 품목 교체 지원금을 최대 2배까지 상향 조정했다. 올해는 전동식 사출성형기의 지원 대상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합동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영세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 기기 교체 투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본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