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건설 현장 내 타워크레인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부착을 통해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 사업' 공모에서 모두 3건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3개 기업에 국비 5억6000만원을 지원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도입할 혁신 서비스 기술에 나선다.
자유공모로 선정된 2건의 혁신기술은 △지능형 타워크레인에 IoT 센서 부착을 통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 구축(솔버아이티) △세종시청 누리집 스마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공(메이팜)으로 각 2억원 이내 국비를 지원받는다.
솔버아이티는 6-3생활권 평생교육원 건축 현장에서 이용되는 타워크레인에 IoT 센서를 부착해 풍향, 풍속, 기울기 등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송하는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위험도 측정이 가능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플랫폼이 구축되면 사전에 운행자, 건설 현장 및 주변 지역에 위험 상황을 알려 재산·인명피해를 줄이는 목적이다.
메이팜은 세종시 지식 DB 정보를 자동 학습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세종형 AI 챗봇 서비스를 세종시청 누리집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정공모로 선정된 확장현실(XR) 기반 우주측지 관측센터 가상 체험 서비스(버넥트)도 3억5000만원 이내 지원을 받고 실증에 들어간다.
버넥트는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우주측지 관측센터의 다양한 기능과 과학적 원리를 XR로 구현해 시공간 제약 없이 우주측지 관측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3개 기업의 실증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는 국가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우수한 혁신 서비스가 국가시범도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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