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8일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2024년 1차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및 사실상표준화기구(IEEE 등)에 우리나라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표준정책 발굴과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 연구개발(R&D)이다.
통상 국제표준은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하나의 기술만 승인된다. 국표원은 최근 5년간 표기력사업에 1808억 원을 지원하여 215건의 국제표준을 신규로 제안했다.
국표원은 이번 신규과제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무탄소 에너지 전환 등 초격차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R&D 혁신 방침에 따라 분야별 개별과제를 하나의 대형과제로 묶어 추진하는 통합·병렬형 방식을 선보인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첨단산업 시대에 표준의 영향력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