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가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재난안전제품 정부 인증은 보일러 업계 최초다.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 △트윈알파 ECO L10 등 가스보일러 인기 제품 4종이 인증을 받았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 안전 기술이 익숙지 않았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적용해왔다.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
귀뚜라미는 2중 안전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를 진동 스위치 방식에서 가속도 센서 방식으로 개선했다.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반도체 센서 성능을 향상하는 등 안전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을 감지해 가스보일러 가동을 멈춘 사례가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안전제품 인증 제도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국가가 공식적으로 품질을 인증하는 것이다.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및 복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재난 및 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등을 대상으로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