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시험연구원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용량 의류건조기 효율관리시험기관(20~25㎏)으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11개 품목 효율등급 적용 확대를 포함하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지난 1월 개정 고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소비효율등급에 포함되는 신규품목은 3종이다. 최근 단기간에 소비자 수요가 45만대 이상 급격히 증가한 식기세척기, 1인 가정 증가 등에 따라 수요가 상승한 이동식에어컨디셔너, 가전제품 대용량화 등 소비자 행태변화를 반영한 의류건조기다.
KATRI는 대용량 의류건조기 에너지성능 평가를 위한 설비를 개편하고 지난달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취득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시험능력·설비능력·환경에 대한 인정을 신청해 지난 6일 산업부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
신동준 KATRI 원장은 “대용량화한 가전제품의 에너지절약형 제품시험인증으로 에너지 절감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제조자와 소비자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