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민간과학문화활동 지원사업 과제 공모'에 참여할 역량있는 과학기술문화 단체를 8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과학기술 및 교육·문화 관련 영리, 비영리 민간 기관·단체며, 올해는 영리기관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공모 분야 구분 없이 총 9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총 세 가지로 '과학기술 소통' '과학기술 체험' '과학기술 문화향유' 유형이다.
과학기술 소통은 과학 이슈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 등 과학기술인의 대중 소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과학 강연·토론·세미나, 과학 커뮤니케이터 발굴·활동 등을 지원한다.
과학기술 체험은 캠프, 탐방, 투어, 대회, 행사 운영이나 매거진 발간 등 활동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원자가 새롭고 실험적인 신규 과학기술문화활동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해 민간의 과학문화활동 다양화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과학기술 문화향유는 과학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활동에서 나아가 전 연령이 함께 과학을 문화로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과학기술과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한다.
민간과학문화활동 지원사업 과제 공모는 지난 2001년부터 약 4만5000여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민간단체 및 기관의 과학기술 체험, 교육, 강연, 저술, 콘텐츠 제작,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왔다.
다년도·대형 '기획과제'와 단년도·소형 '자율과제'로 유형을 구분해 지원하며, 올해는 단년도 '자율과제'만 공모한다.
기획과제는 3년(2022년~2024년) 계속 지원 과제로 공공 지원·육성이 필요한 과학문화 분야를 지정해 6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으며, 과제 당 연간 2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 중에 있다.
조율래 이사장은 “최근 과학기술 혁신으로 인한 사회 변화와 혁신 가속화로 과학기술문화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민간 중심의 과학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재단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과학문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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