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챗지피티(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메타버스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NHN에듀가 메타버스 활용 플랫폼 '원더버스'를 출시해 업계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급성장하며 미래 유망 시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대면 플랫폼이 활성화 되고 무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서비스 장점이 부각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NHN에듀의 원더버스는 '세계 최초 메타버스 기반 학습 경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메타버스 활용 교육은 지리적 제한이 없고 미래 세대를 위한 대화형, 몰입형 학습경험이 가능해 서비스를 출시했다. 메타버스 산업 중 가장 성장세가 높은 분야가 교육 분야라고 판단한 것도 출시 배경이다. 실제 지난해 발간된 리서치마켓 보고서는 글로벌 메타버스 교육 시장이 2028년 약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NHN에듀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차별화를 위해 AI, 학습 경험 플랫폼(LXP), 가상·증강혼합현실(XR)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원더버스는 LXP를 활용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AI 기반 개인화 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XR로 실감형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LXP에 연동했다.
이 외 △게임 DNA를 탑재한 서비스 △3D 메타버스 환경으로 구현된 아트웍으로 몰입감과 현실감 부여 △사용자 정체성을 아바타에 담을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모션 구현 등을 내세웠다.
NHN에듀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술과 산업 자체는 스마트기기 등 호환에 따라 효율성과 범용성이 달라지지만 원더버스는 기기 없이 PC와 탭, 모바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