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가 방위산업 및 위험대응 미들웨어 솔루션 기술을 공유했다. '타이탄 스마트브로커(TiTAN SmartBroker)' '타이탄 DDS(TiTAN DDS)' '타이탄 뉴럴웍스(TiTAN NeuralWorks)' 등 메시지 기반 미들웨어(MOM) 대표 솔루션 기능과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에이치투오는 최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대강당에서 '2024 미래전장 SW 기술 포럼-국방 무기체계 통합 미들웨어 DDS'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임종혁 에이치투오 대표가 인사말과 함께 네트워크전(NCW) 공통 통신 백본 SW 구축 주제를 발표했다. 임 대표는 “H2O 기술 가운데 푸시기술은 이벤트를 등록하면 자동 배달하는 구독형으로 고속 데이터를 대용량으로 끊김 없이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기술로 데이터분배서비스(DDS)는 ETRI에서 기술이전 받아 발전시킨 솔루션으로 물리적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센서, 제어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복합 시스템을 구성, 물리적 공간에서 정보를 습득·가공·계산·분석해 가상 공간에 적용한다.
임 대표는 “핵심 응용 분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교통,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트윈”이라면서 “특히 생명을 지키는 국방, 재해대응 시스템에서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김광식 에이치투오 R&D센터장이 'LIG넥스원 구축 사례를 통해 본 장애 대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타이탄 DDS가 OMG DDS 표준을 준수해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동영상으로 시연했다. 타사 솔루션인 RTI DDS와 동일하게 호환되는 모습과 네트워크 이중화 환경에서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 유실 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센터장은 “타이탄 DDS는 네트워크 이중화 구성에서 한 개의 네트워크 장애의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 유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하는 기능이 특징”이라면서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에서 실시간 표적 획득, 목표물 식별, 목표물 타격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타이탄 DDS의 개발 편의를 위한 API를 제공하고 사용 소스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타사 제품보다 우수한 점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김영준 에이치투오 상무가 '실시간 상황전파 시스템'을 112 경찰청 적용 사례를 통해 공유했다. 김 상무는 MQTT 제품인 타이탄 뉴럴웍스를 소개하며 “제한된 IoT 환경에서 대규모 기기 연결 및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최대 100만 기기 동시 연결, 초당 1500만 메시지 전송, 초당 40만 보장 메시지 처리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청 112 시스템 차세대 사업 참여 사례를 설명하면서 사건 발생, 사건 접수, 상황 공유 및 현장 업무 처리 등 다양한 단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파하는 타이탄 뉴럴웍스의 기능을 동영상으로 시연했다.
마지막 Q&A 시간에는 국방 폐쇄망 간 통신 고려한 제품인지, 소스 코드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던 이유, 뉴럴웍스가 사용하는 언어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