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e스포츠 업체 빅픽처인터렉티브는 13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기록했다.
빅픽처는 최근 대성창업투자,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등 6개 기관으로부터 133억원을 투자받았다. e스포츠 업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직접 참여했다. 빅픽처는 대신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2015년 설립된 빅픽처는 e스포츠 교육과 온오프라인 대회 개최, 데이터 플랫폼, 게임 영상 콘텐츠, 커뮤니티, PC방 등 게이머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빅픽처는 e스포츠 교육 업체 '게임코치', 온오프라인 대회 플랫폼 'LVUP.GG', 전적검색 데이터 플랫폼 'DAK.GG',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 영상 콘텐츠 'GCL', 대형 라이브 공연 연출 및 제작 전문업체 '엠스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브랜드 'WCG', 3세대 PC방 브랜드 '레벨업 PC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빅픽처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모든 인프라를 통합해 '게이머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모토로 '게이밍 에코시스템(Gaming Eco-system)'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빅픽처는 작년까지 1000건이 넘는 대회를 개최했을 뿐 아니라 빅픽처가 운영하는 플랫폼의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는 약 6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3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송광준 빅픽처 대표는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흔쾌히 투자를 진행해준 투자사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IPO주관사인 대신증권도 참여를 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매력적인 e스포츠 시장에서 지금처럼 빠른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