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신소재연구소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등 2개 학내 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3단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의 연구기반 구축과 학문 균형발전 및 미래세대 양성을 목표로 대학연구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연구소는 2018년 1단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연차평가를 통해 2022년 2단계 사업과 2024년 3단계 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이번 3단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신소재연구소(연구소장 노재승)는 탄소-흑연소재의 기초·응용 연구개발(R&D)을 수행하며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탄소 전문기업인 카보랩과 금성테크 등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공동연구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인조흑연의 국산화라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중점연구소 3단계 사업에서 신소재연구소는 기존 사업화 전략과제 도출 실적을 바탕으로 인조흑연 국산화, 고기능성 탄소복합재 제품 개발, 고효율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응용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김동성)는 민·군 ICT융합 R&BD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관·군이 연계된 협력 연구를 추진 중이다. 한화시스템, LIG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체와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며 특히 학술연구(R)-특허(P)-사업화(C)로 이어지는 '시장수요 맞춤형 연구개발 트랙(RPC Track)'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소요군의 수요에 기반을 둔 협력 연구와 RPC 트랙을 통한 연구 성과 사업화로 센터 자립화를 꾀할 예정이다.
노재승 신소재연구소장은 “최근 인조흑연 전극봉 국산화 사용성 테스트 성공이라는 주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들과 탄소-흑연소재 국산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 탄소전문 연구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연구센터가 3단계 중점연구소 사업을 바탕으로 보다 우수한 인재양성과 연구 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연구센터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