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인 조경태(부산 사하을), 박성민(울산 중구), 전주혜(서울 강동갑) 의원이 승리했다. 하태경(서울 중성동을), 강대식(대구 동구군위을), 한기호(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을) 의원은 결선 투표를 치른다. 현역 초선 비례대표인 조명희, 노용호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총 20곳에 대한 4차 경선을 진행한 결과 13곳은 후보를 확정했고, 7곳은 오는 10~11일 동안 결선 경선을 진행한다.
현역 중에서 공천을 확정한 이들은 조경태, 박성민, 전주혜 의원 등 3명이다. 부산 사하을에서 조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정연국 예비후보를 누르고 결선행을 확정했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전주혜(비례) 의원이 윤희석 선임대변인을 상대로 승리했다.
거물급 인사들이 몰렸던 서울 중성동을의 최종 후보는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의 최종 양자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 전 장관은 탈락했다.
또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면 전 대구 동구청장과 함께 결선을 진행한다. 같이 경선을 치른 조명희 의원은 탈락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노용호 의원이 김혜란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사장과 최종 결선을 치른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김기흥(인천 연수을), 박재순(경기 수원무), 김기남(경기 강남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