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UAE 미래기술 파트너십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첨단기술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업간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 △디지털 쇼케이스 △네트워킹 만찬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과 UAE 양국에서 약 80개사 기업이 참가해 총 221건 상담, 1700만달러 규모 현지 진출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지난해 중동 경제외교 행사에 참여했던 7개 기업을 비롯해 총 21개 미래기술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두바이 정부 기관 한 관계자는 “한국은 미래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면서 “한국과의 협력으로 두바이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이 더 많이 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티웨이브'는 이번 행사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현지 전력공사를 만나 자동복구 기능을 가진 이더넷 전원장치(POE) 기술을 협의했다. 폐기물 재활용 선별을 위한 인공지능 (AI) 로봇 기술을 가진 '에이트테크'는 UAE 폐기물 관련청 두 곳을 만나 기술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에이버츄얼'은 AI 기반 공기멸균 기술을 프롭테크로 활용해 현지 상업·주거용 시설에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으로 기술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우리나라 미래기술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혁신기술 도입을 주도하는 두바이 교통국(RTA)와 한국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상반기 내 체결하기로 했다.
박동욱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은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을 보완하고, 신기술을 필요로 하는 미래시장”이라면서 “양국 정상외교 성과와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를 활용해 한국 혁신기술 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