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은 지난해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이 36.5%에 이를 만큼 유럽 친환경차 격전지로 꼽힌다.
영국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해마다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기아 EV9.](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3/10/news-p.v1.20240310.61838f6acc5a48948e4d50acbdcea412_P1.jpg)
EV9은 1차 심사에서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부문별 최고의 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임원진을 위한 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EV9은 심사위원 중 절반이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 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공간 활용도가 좋다”고 평가했다.
![기아 EV9.](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3/10/news-p.v1.20240310.69d572db48bf45adbdc120b6fc7aacc0_P1.jpg)
앞서 EV9은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가 선정한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2024 북미 올해의 차와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등 권위 있는 자동차상을 휩쓸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올해 1월 현지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실내 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