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개 계열사, 2024년 상반기 신입공채 돌입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19개 계열사가 11일부터 18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이재용 회장 의지에 따라 삼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간 4만명 규모로 채용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삼성)
지난해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삼성)

상반기 공채 실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지원자는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글로벌 삼성 애티튜드 테스트(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절차가 이뤄진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 1993년 국내 처음으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했다.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이재용 회장은 올해 초 삼성 명장 간담회에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