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B2B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0일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운영 솔루션 등 무형자산을 사업화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해당 솔루션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생산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산 계획·운영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모두 포함한다.
LG전자는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3대 성장 동력(△Non HW △B2B △신사업) 중 B2B 분야의 한 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힘을 싣는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5일 LS일렉트릭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및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동맹을 맺어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G전자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스마트팩토리 전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제조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