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 연구지원청(FFG)과 국제 공급망 대응을 위한 '한-오스트리아 산업기술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갱신하면서 국제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양국 간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공동 지원을 위한 연간 업무 계획을 수립한다. 유럽 주도의 국제기술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 소재부품 분야 연구 지원에 특화된 메라넷(M-ERA.Net)에 함께 참여해 첨단소재 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유레카의 지원을 받아 경량화 기술 분야 R&D를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캐나다, 스페인, 벨기에,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헝가리 등이 참여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첨단 소재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국제 공급망 안정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문제 해결에도 힘을 모기로 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