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대와 설립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미래자동차모빌리티공학과(이하 미래차모빌리티학과)'에 첫 신입생 15명이 입학했다.
학과는 △전기차 시스템 설계 △전기차 전동화 부품 △자율주행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등 미래자동차 산업계에 반드시 필요한 석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2년간 현대차 멘토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졸업 후 현대차 연구원으로 2026년 입사한다. 서울대 계약학과는 2030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서울대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도 개관했다.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를 선발해 차세대 배터리 초격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서울대 뿐만 아니라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총 4개 대학과 모빌리티 관련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자율주행차는 물론 수소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친환경차와 모빌리티 관련 매년 수십명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는 “현대차 미래를 이끌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회 서울대 교수는 “미래차 모빌리티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미래 인재를 양성해간다”며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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