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아이엔씨는 배리어프리 스마트안경 '아울' 대여서비스를 연극 '비Bea' 관객을 위해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을 활용한 비Bea 공연은 이달 16일 열린다. 연극은 안락사를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는 젊은 여성 비와 딸의 선택이 혼란스러운 엄마 캐서린, 간병인 레이의 관계를 그려낸다. 이를 통해 행복해질 권리와 존엄한 죽음 등에 대한 공감을 그려낸다.
회사는 아울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등에게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경이다.
배우 대사에 맞춰 자막 오퍼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여는 무료다. 공연 예매와 대여 신청은 티켓매니지먼트 공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박정남 엑스퍼트아이엔씨 대표는 “문화 배리어프리 서비스 아울은 시청각장애인과 외국인들이 언어 제약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이라며 “공연장,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에 도입해 문화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극 비Bea 제작사 석영의 석재원 PD는 “양사 협업을 통해 시범 운영을 하게 돼 뜻깊고, 이를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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