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1일 경기도 과천 본원에서 완주군과 수소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KTR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대 수소국가산단 내 3만3000㎡ 부지에 200억원을 신규투자한다. 100여명을 투입해 수소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도 구축한다.
KTR은 완주군, 전북도와 지난해 5월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실증화센터를 기반으로 수소차 연료전지 시험방법 표준화, 인증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서비스 및 수출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양측은 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기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복지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소득공제 외에도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인 KTR과 수소시범도시 완주군이 다양한 수소 산업 발전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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