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도 경영위기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 4000억원, 비보증(기업육성·경영지원) 3850억원 등 총 785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6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농협은행도 지난 2월 47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하나은행과의 협약을 계기로 도는 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을 상반기 3000억원, 하반기 1000억원 등 올해 총 4000억원을 중기·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원한다.
도는 소상공인 보증부대출 이자 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투입해 2년간 이자 2.5%를 지원, 소상공인들은 최소 CD금리 + 1.7%, 최대 CD금리 + 3%의 이자로 경영안정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도는 보증부 대출이외 기업육성자금 1930억원, 경영안정자금 1920억원 등 총 3850억원 규모의 비보증 자금을 지원한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창업자금 400억원 △경쟁력 강화자금 400억 원 △혁신형 자금 1050억원 △기업 회생 자금 50억원 △투자협약 자금 50억원 △특별 경영 안정 자금 100억원 △기술 혁신형 경영 안정 자금 700억원 △사회적경제 자금 15억원 △벤처·유망창업자금 85억원 △소기업 자금 1000억 원 등이다.
신청은 창업, 경쟁력, 투자협약, 혁신형, 기업회생, 특별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중 비보증자금 등 7개 자금의 경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시스템에서 비대면으로 하면 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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