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기업의 해외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나서

경기FTA센터 통해 중소기업에 250만원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최근 요소수 사태, 해외 분쟁 등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해외 원자재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를 통해 국제 공급망(GVC) 안정화를 추진하는 도내 수출중소기업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골라쓰는 대체공급망 구축 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유가 상승 등 공급망 불안 속에서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은 250만원 상당 지원금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원부자재 공급선 조사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관 지원 △대체 공급처 신용조사 지원 △대체 원부자재 샘플 수입비 지원 △국내 수입 요건·성능검사·인증 취득 지원 △수출기업AEO(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 공인 비용 지원 등 6개 항목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업당 지원비용이 2023년 대비 100만원(166%)이 증가한 2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제조·수출 기업이다. 오는 15일까지 선착순 접수 후 서류 적격성 검토를 통해 총 16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 FTA 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해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도는 부족한 재원 속에서도 적극 재정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안정적인 해외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대체 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공급망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