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공조용 공기정화장치' 성능시험 서비스 개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K마크 인증 획득에 필요한 공조용 공기정화장치 관련 성능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조용 공기정화장치는 자외선, 플라즈마 등으로 덕트(공기를 운반하는 통로)를 지나는 공기 중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저감한다. 필터로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용 에어필터와 구분된다.

KTL 연구원이 공조용 공기정화장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KTL 연구원이 공조용 공기정화장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KTL은최근 공조용 공기정화장치의 성능 확인에 필요한 K마크 표준을 제정했다. 해당 표준에 따라 △부유세균 △부유바이러스 저감 등 K마크 획득에 필요한 성능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공조용 공기정화장치의 K마크 인증용 성능시험 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부유곰팡이의 저감 성능평가법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군의 부유미생물 검증기술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지난 2022년부터 실내 공간 내 부유미생물을 줄일 수 있는 공기살균기의 단체표준인증(GA·PA 인증) 성능시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성능시험을 개발하면서 실내공기 보호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