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24 세계 뇌 주간' 행사를 16일 오후 관악캠퍼스 28동 101호에서 개최한다.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슬기로운 뇌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우리 뇌에 대해 일상에서 평소 궁금해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들이 대중 눈높이에 맞춰 강연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애매하고 불안한 세상 속 뇌의 '퍼펙트 게스'(이인아 교수) △욕망, 쾌락, 중독: 식욕과 음식중독은 어떻게 우리를 살찌게 하는가?(최형진 교수) △인지의 기원: 아기들은 어떤 인지기능을 가지고 태어나는가?(이상아 교수) △성장기 트라우마와 정신증(김의태 교수) △치매, 걸음걸이만 봐도 알 수 있다!(김기웅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세계 뇌주간 행사는 일반인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다나 파운데이션(DANA Foundation)에서 처음 개최했다.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세계 여러 학술단체, 학교,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동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첫 행사가 개최돼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당일 별도 등록 없이 참가 가능하다. 강연 참석자에 한해 행사장 앞 안내대에서 세계뇌주간 프로그램 참가확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참가확인증은 행사 이후 각 주관단체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신경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