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가 올해 미국·중동·남미·동남아 등에서 글로벌 고객사 13개사에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지니안 네트워크접근제어(NAC)'를 공급했다. 주정부 기관 포함 금융·의료·방산·항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NAC 제품을 공급했다.
글로벌 가구 유통 기업은 과거 온프레미스(구축형) 형태의 NAC를 도입해 활용 중이었지만 전체 매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모델로 전환했다. 또 필리핀 에너지 기업은 2020년 1차 도입 후 추가로 노드를 증설한 바 있으며, 말레이시아 유틸리티 기업도 경쟁사의 NAC를 '지니언스 NAC'로 윈백했다.
지니언스는 초기 도입 비용·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SMB)부터 다국적 기업까지 다양한 글로벌 고객층에 구독형 모델 '클라우드 NAC'를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의 제품 수요 증가도 지니언스의 글로벌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부 고객사는 지니언스 솔루션을 시범 적용해 검증하고, 이후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지니언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지니언스 글로벌 고객은 100곳을 돌파했으며 △딜로이트 그룹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 △고도화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주요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이버 보안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니언스는 보안 기업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정부 보폭에 맞춰,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미국법인장은 “해외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잠재력이 높은 중동 지역 고객 추가 확보에도 성공했다”며 “정부 정책과 시너지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