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법인 소유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예약,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솔루션을 선보인다.
쏘카는 13일 국내 344만대 법인 명의 차량을 쏘카처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FMS'를 선보였다.
쏘카FMS는 법인 소유 및 장기렌트로 운영 중인 차량을 쏘카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블랙박스) 등 이동과 필요한 모든 것이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법인 고객은 차량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운행, 사고예방, 사고시 긴급조치 등 다양한 안전정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쏘카FMS'를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은 쏘카만의 독자적인 하드웨어(STS 등)가 설치된 법인 차량을 별도의 차량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의 쏘카 앱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법인 차량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예약, 이용, 취소, 키 분출 관리, 운행일지 작성 등의 프로세스가 쏘카 앱 및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져 기존 대비 인력, 비용,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운영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쏘카만의 안정적인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통해 연비 및 유류비 개선, 사고율 감소 등의 효과는 물론 법인 차량 부정사용, 부정 주유 감지 등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회사별로 마련된 전용 페이지에서 회사 관리자가 간편하게 법인 차량 이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부서별 차량 배정, 예약·운행 내역 확인, 운행일지를 손쉽게 내보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유류비, 하이패스 등의 기타 비용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운영 중인 법인 차량이 부족한 경우나 고장, 수리 등의 특이상황 발생 시 인근 쏘카존에 위치한 쏘카를 대체 활용할 수 있다.
쏘카는 3개월간 최대 20대 차량에 무료로 쏘카FMS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및 관리 효과성 검증을 도입 법인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FMS 도입으로 비용절감, 안전개선 등 운영·관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자체 실증사업과 해외 시장을 통해 이미 증명됐다”며 “앞으로 쏘카FMS를 통해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변동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영업이익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