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인천점 리뉴얼 식품관 '푸드 에비뉴' 누적 방문객이 23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단장 한 지 약 100일 만이다.
지난해 12월 새단장한 푸드 에비뉴는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미래형 식품관이다. 푸드 콘텐츠부터 서비스까지 '뉴 프리미엄'을 지향한 결과 인천 최대 미식 랜드마크로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3개월(2023년 12월~2024년 2월) 푸드 에비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0%를 상회하는 등 전 점포 식품관 중 최고치다. 인천 지역 외 광역 상권 고객 방문도 약 20% 이상 늘었다. 오픈 2주 만에 전년 12월 매출을 크게 상회하기도 했다.
식품관 최대 테넌트로 오픈한 고급 식료품점 '레피세리'와 전 세계 와인 2000여 종을 한 자리에 모은 '엘비노'는 프리미엄 고객 수요를 이끌어냈다. 레피세리의 경우 제철 농수산물, 희귀 한우 등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를 구비하고 오더메이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35~45세 여성 고객 1인당 매출은 50% 이상 늘었다.
MZ세대 고객 공략에도 성공했다. 푸드 에비뉴 오픈 이후 2030 신규 고객 수는 오픈 이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60여 개 이상 국내외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하고 테이블 딜리버리 등 특화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테마형 디저트 카페 '노티드월드'를 입점 시켜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푸드 에비뉴 100일을 맞아 고객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식품관에서 사용 가능한 선착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인천점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고객에게는 당일 백화점에서 20만원 구매 고객에게 푸드 에비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식사권도 제공한다.
서용석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고객이 생각하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가치 변화, 푸드와 연계한 라이프스타일까지 미래형 식품관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며 “인천 지역 시민들의 삶과 함께 지속 진화해나가는 '푸드 에비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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